내용요약 국내 전력기자재 수출 동력화 위한 지원 나서
한국전력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국내 전력기자재 수출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3번 째 김동철 한전 사장)/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국내 전력기자재 수출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3번 째 김동철 한전 사장)/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K-그리드 수출 현장방문 행사’가 열린 경기도 판교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국내 전력기자재(K-그리드) 수출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정례 협의체 구성 및 기관별 보유 역량을 활용·결합한 수출 지원, 해외시장 조사 관련 정보 교류 및 인프라 공유 등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철 사장은 “탄소중립 이행 가속화, 인공지능(AI) 확산, 전력설비 노후화 등의 이슈로 인해 글로벌 전력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한전을 포함한 공공부문이 역량을 결집해 국내 전력기자재 기업들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K-그리드가 반도체를 잇는 새로운 수출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전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부,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HD현대 R&D센터에 설치된 1MW(메가와트)급 빌딩식 직류(DC) 배전시스템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 시스템은 한전과 HD현대일렉트릭이 공동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김동철 사장은 “향후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K-그리드를 포함한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분야에서 팀 코리아를 구성해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예정”이라며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