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오른쪽)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 /LA 레이커스 페이스북
르브론 제임스(오른쪽)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 /LA 레이커스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 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40)가 소속팀 LA 레이커스와 재계약했다. 이로써 아들 브로니(20)와 함께 부자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현역 부자간 한솥밥을 먹는 건 NBA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디애슬레틱은 4일(한국 시각) “제임스가 2년간 1억400만 달러(약 1441억9000만 원)에 트레이드 거부 조항 등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레이커스에 잔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24-2025시즌에 예정된 5140만 달러(약 710억2500만 원)의 급여에서 소폭 인상된 금액이지만 최종 체결된 것은 아니어서 추가 협상을 통해 액수가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4차례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4차례 파이널 우승을 경험한 최고 선수임을 고려하면 예상보단 작은 인상 폭이기도 하다.

제임스가 팀 잔류를 확정하면서 아들 브로니와 호흡에도 시선이 쏠린다. 브로니는 앞서 4년간 790만 달러(약 109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로는 상당히 좋은 조건이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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