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 제공
뉴진스. /어도어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온라인상에 그룹 뉴진스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팬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진스 콘서트 열면 쓰려고 샀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밴에서 내리면 한 대씩 놔주려고”라고 덧붙이며 흉기 사진을 함께 올렸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판매 중인 흉기 사진을 도용해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다.

뉴진스 팬들은 해당 글에 대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인증 글을 사회관게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했다. 뉴진스의 한 해외 팬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대표님 이거 보셨나요”라며 “보안을 강화해 주고 아이들에게 접근하하기 위해 침투하거나 경비원인 척하는 사람이 없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이들은 실제 범행 계획 여부와 관계없이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신상 공개해라”,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위험하다. 잡아서 구속해야 한다”, “잡힐 거라고 생각 못 하는 건가”, “이런 예고글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살인 예고 글에 살인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있고 흉기를 준비하는 등 물리적인 실행 행위를 한 경우 작성자는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다. 또 예고 게시글로 인해 경찰관 등이 동원된다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생명이나 신체에 대한 구체적 위협이 있다면 협박 혐의가 적용된다. 실제 의도 없이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하더라도 협박죄 등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이현령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