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득점과 호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0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7까지 떨어졌다.

비록 김하성은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상대 선수 실책으로 한 차례 출루에 성공해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로 나선 레인저 수아레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15경기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1.75로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김하성은 2회 초 헛스윙 삼진, 4회 초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8회 초 1루를 밟았다. 샌디에이고가 2-1로 앞서던 8회 1아웃 1, 2루 상황에서 3루수 땅볼을 쳤지만,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카일 히가시오카가 3타점 3루타를 터트려 샌디에이고는 5-1로 달아났고, 1루 주자 김하성도 홈을 밟았다.

타격에선 아쉬웠지만 유격수 자리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로 팀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선 7회 말 1사 후 라파엘 마찬의 안타성 땅볼 타구를 정확한 위치 선정과 안정적인 포구로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를 5-2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