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공개된 1차 집계 결과에서 11만4657표를 얻었다. 이 부문 1위는 102만3690표를 받은 무키 베츠(LA 다저스)다. 2위는 50만9043표를 기록한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다.
현재 표 차이를 고려했을 때 김하성이 첫 올스타전에 나서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선수단 투표 또는 사무국 추천을 통한 '추가 선수 발탁'을 노려야 한다.
김하성의 최근 흐름은 좋다.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이후 6일 만이자 5경기 만에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0(250타수 55안타)이다.
만약 김하성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 MLB 올스타전에 나설 경우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5번째로 MLB 올스타 무대를 밟은 선수가 된다. 앞서 2001년 박찬호(당시 다저스)를 시작으로 2002년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8년 추신수(당시 텍사스 레인저스), 2019년 류현진(당시 다저스)이 올스타전에 나섰다.
올스타전 최종 명단은 다음 달 8일 공개된다. 'MLB 별들의 축제'로 불리는 올스타전은 같은 달 17일 텍사스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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