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인천 유나이티드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공격 핵심 선수 제르소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팀 전력에서 이탈한다.

인천 구단은 1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7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 경기에서 우측 발목 부위를 다친 제르소가 스포츠 전문 정형외과를 찾아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우측 발등 위쪽 인대 파열 소견을 받았다. 정상 출전까지는 1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르소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이재익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 뒤 크게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후반 35분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우측 발등 위쪽 인대 파열 소견을 받은 제르소가 한 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인천의 전력 약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제르소는 올 시즌 인천 공격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역습의 첨병 역할을 맡으면서 15경기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제르소의 부상 악재를 만나게 된 인천의 최근 기세도 좋지 않다. 인천은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4승 8무 5패 승점 20으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