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결합상품·기내 와이파이 출시 앞둬
키즈 전용 앱 ‘ZEM’ iOS 지원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창사 40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이 각종 전용 서비스 및 고객 혜택 프로그램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T는 넷플릭스 OTT 결합상품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선보이고 △청년 전용 서비스 ‘0(영)’ △키즈 전용 서비스 ‘ZEM(잼)’ △장기 우수고객 프로그램 ‘스페셜T’ 등 기존 서비스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 0청년 요금제, 영화 추가 할인에 공유·테더링 데이터 2배
SKT는 ‘0청년 요금제’ 출시 1주년을 맞아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8월까지 가입한 고객은 기존 혜택인 CGV 영화 관람권 50% 할인권 1장 외 추가로 1장을 매월 지급받고,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기존 제공량의 두 배가 더 지원된다.
0청년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5G 요금제다. 같은 가격대의 5G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최대 50GB 많고, 커피·영화·로밍 가격도 매월 50% 할인된다. SKT에 따르면 출시 1년간 5G 고객(19~34세)의 0청년 요금제 선택 비중은 80%에 달한다.
SKT는 0청년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청년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SKT 청년 고객들은 6월부터 뮤지컬 ‘영웅’·‘벤자민 버튼’, 전시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관람권을 최대 45% 할인받을 수 있다. T 월드 0 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하다.
e스포츠에 관심 많은 고객을 위해 경품 이벤트와 팬 미팅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4일까지 SKT 청년 고객들이 T월드 0 페이지에서 ‘0 래플’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2만9000원 상당의 로밍 카드 T1 스페셜 에디션(3GB)을 제공한다. T1 선수단 팬 미팅 행사는 3분기에 열릴 예정이다.
SKT는 매월 10일, 20일, 30일 만 13~34세 고객에게 제공하는 ‘0 day’ 멤버십 당첨 인원도 늘렸다. 6월 한 달간 △다이소 5000원권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 1잔 △달콤왕가탕후루 딸기 탕후루 1개의 선착순 당첨자를 최대 27만명으로 확대한다.
◆ 넷플릭스 OTT 결합상품 출시…T우주, 5G 요금제와 결합
SKT는 넷플릭스와 협력한 OTT 결합상품을 이른 시일 내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결합상품은 SKT의 구독 플랫폼인 ‘T우주’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웨이브 OTT 서비스를 요금제 혜택으로 제공하는 현행 서비스처럼 5G 요금제와 넷플릭스 상품을 결합한 형태로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T는 휴가철을 맞아 항공사들과 협력해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비행기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로밍 전용 요금제 ‘baro(바로)’ 가입자 대상 할인 및 무료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는 ‘ZEM’ 앱은 올해 3분기부터 애플 iOS가 지원되는 아이용 앱을 출시한다. 부모가 쓰는 ZEM 앱은 이미 iOS를 지원해왔지만 최근 어린이들의 아이폰 사용 증가에 따라 새롭게 서비스를 출시했다.
ZEM은 만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SKT와 SK브로드밴드의 유무선 통합 브랜드다.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과 앱, 요금제,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T’도 하반기에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오는 7~8월에는 SKT ICT 체험관 T.um(티움) 초청 이벤트, 9~10월에는 에버랜드 숲캉스(숲속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겨울에는 24~25시즌 SK나이츠 홈경기 초청 행사도 예정돼 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SKT는 대고객 광고 캠페인 ‘SKT, 이게 되네!’를 이달 중 시작한다. 서비스 경쟁력과 고객 만족감을 동시에 표현할 것”이라며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이 SKT를 선택할 수 있는 차별적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