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씨. / 연합뉴스
전청조 씨.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씨와의 교제를 앞세워 투자 사기를 벌였던 전청조씨가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씨의 조카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전청조씨를 기소했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조사부(임유경 부장검사)는 전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특수폭행, 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남씨의 조카 A씨를 골프채로 폭행·협박하고, 남씨 가족들이 거주하는 성남 소재 아파트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학대 범행에 사용된 골프채의 위험성을 확인해 특수폭행 죄명을 추가 기소하고, 피해자 지원센터에 피해 아동의 심리상담 등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씨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현재 2심 재판 중이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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