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23일 46MW 양양 풍력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발전단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영문 사장을 비롯해 김진하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및 군의회 의원, 진종호 도의원, 지역 주민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양풍력은 국내 풍력발전 제조기업 유니슨의 4.2MW급 풍력터빈 11기를 설치해 국산 풍력터빈을 사용한 육상 풍력발전단지 중 국내 최대 규모다.

향후 약 2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연간 약 10만M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약 5천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강원도 산림 약 5100ha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에 해당한다.

또한 지역 주민이 양양풍력발전 사업에 공동 참여해 운영 기간 동안 약 42억원의 부가 수익을 공유할 예정이다. 풍력 관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인재를 채용하기도 했다. 약 5억원의 지역 교육 장학금도 전달해 공동체 일원으로 지역 발전에 다방면으로 이바지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양양풍력은 공기업과 민간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풍력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ysh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