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해 2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도입한 ‘100% 자동화 비과세종합저축’을 통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과세종합저축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은행이 취급한 저축 상품에 대해 최대 5000만원 범위 내에서 발생하는 이자 등, 소득에 대해 만기까지 비과세 혜택(일반 과세의 경우 15.4% 부여)을 부여하는 상품이다.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 이하인 고객이 대상이다. 이들 가운데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고령자(만 65세 이상) 등, 사회취약계층·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 사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포함된다.
17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비과세종합저축이 적용된 계좌 수는 6만좌를 넘어섰다.
이용 고객은 고령자보다는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독립유공자 등, 사회취약계층 비중이 약 80% 수준을 차지했다. 비과세종합저축 서비스는 ‘키워봐요 적금’·‘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굴비 적금’ 등 토스뱅크의 주요 예적금 상품에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그동안 비과세종합저축의 경우 대부분 금융사의 영업점 창구 등 대면 채널을 통해 개설이 이뤘져왔다. 장애인 고객들의 경우 직접 장애인증명서를 발급,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야 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인 차상위 계층에 속한 고객들도 창구 가입 과정에서 원치 않게 신분을 밝혀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00% 비대면을 통해 고객들은 심적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영업점 방문 등에 따른 불편 없이 서비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비과세종합저축 서비스도 포용금융의 한 축으로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고객 차별 없이 개개인이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 누릴 수 있도록 금융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