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마녀공장, 일본,중국, 미국 등 국가별 맞춤 판매 전략 펼쳐
국내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K-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 다져
마녀공장 유근직 대표이사 / 마녀공장 제공
마녀공장 유근직 대표이사 / 마녀공장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이사는 네오팜, 잇츠한불 등을 거치며 화장품 업계에 20년 이상 몸담은 ‘뷰티통’이다.  2022년 마녀공장 대표이사 취임 후 주요 제품들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마녀공장을 자연주의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세웠다. 동남아를 넘어 북미까지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우뚝 선 마녀공장. 스타트업 기업에서 최근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일반 투자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사업 적극 추진...경쟁력 강화에 주력

유근직 대표는 ‘지속 가능한 뷰티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성분이 좋은 화장품을 통한 자연주의 대표 기업이 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국내에서 일군 성과를 바탕으로 마침내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유근직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여의도에서 열린 마녀공장 기자간담회에서 "마녀공장은 국내에서의 경쟁력을 견고히 하고 해외 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이라 밝히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마녀공장 GS샵과 업무협약 체결 / 마녀공장 제공
마녀공장 GS샵과 업무협약 체결 / 마녀공장 제공

또한 마녀공장은 유통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형 유통 플랫폼 SSG닷컴과 JBP, GS샵과 MOU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마녀공장은 신세계 그룹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G닷컴’과 업무제휴협약(JBP)를 체결했다. 마녀공장은 협약을 통해 SSG닷컴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국내 온라인 플랫폼의 뷰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어 올해 3월에는 GS샵과 신제품의 전략적 육성 및 신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마녀공장은 신제품 육성을 위해 GS샵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며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해외 시장 공략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과감한 도전’과  ‘성공’

마녀공장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50억 원,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5.2% 감소했다. 이는 광고 홍보 활동 등 투자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3분기부터 네이버 쇼핑과 공식몰, SSG 닷컴으로 주력 판매 채널을 전환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올리브영,코스트코,국군복지단을 통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마녀공장은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마녀공장의 탄탄한 실적은 일본 시장을 ‘캐시카우’로 삼는 데 성공한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마녀공장의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5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일본 시장 매출액은 전체 해외 매출액 중 56.8%에 달한다. 해외 진출 초기, 한류와 K-뷰티의 흥행을 바탕으로 마녀공장은 일본 시장에서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 이에 마녀공장은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현재 일본은 마녀공장의 해외 매출 비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마녀공장은 일본 내 온라인 채널 큐텐, 라쿠텐, 아마존, @cosme, 조조타운 등에 입점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점포는 돈키호테, LOFT, PLAZA 등 약 5,000개에 이르는 현지 유력 유통채널에 입점했다. 이어 마녀공장은 일본 시장 확장 및 강화를 위해 도쿄거래소 상장사와 현지 총판 계약을 체결하여 현지 법인 설립 후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는 중국시장의 수출 비중도 늘리기 시작했다. 2023년 4분기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은 117억원에 달한다. 중국 시장에 뿌리를 내리는 데 성공한다면 브랜드 외향이 비약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역직구 채널을 통한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현지 고객 맞춤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마녀공장은 미국 아마존을 기반으로 판매 채널을 넓혀나가고 있다. 2023년 매출액은 57억원에 달한다. 특히,마녀공장은 베스트셀러 ‘퓨어 클렌징 오일’을 중심으로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169% 증가하며 가파른 실적 증가를 보인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마녀공장은 아마존에 이어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에도 성공적으로 입점하며 판매 채널을 더했으, 2024년 7월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300개에 입점해 ‘퓨어 클렌징 오일’ 듀오 세트를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

마녀공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코스트코 전 세계 매장으로의 진출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으며, 이미 코스트코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대만 등과는 입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고예인 기자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이사 프로필>

◈학력사항

1992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경력사항

1992년 피어리스 입사

2004년 스킨푸드 상무이사

2009년 더페이스샵 상무이사

2010년 잇츠스킨 사업본부 본부장 상무

2013년 잇츠스킨 전무

2015년~2017년 잇츠스킨 사업본부 본부장, 부사장,대표이사

2016년네오팜 대표이사

2019년~2021년 스킨푸드 대표이사

2022년~ 마녀공장 대표이사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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