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2.1% 줄어든 9755억원, “계절적 비수기로 물동량 감소 영향”
“올해 화물 수요 증가와 선박 공급 제한으로 호시장 전망”
팬오션의 30만DWT급 VLCC ‘GRAND BONANZA’호 / 팬오션 제공
팬오션의 30만DWT급 VLCC ‘GRAND BONANZA’호 / 팬오션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팬오션은 13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9755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1%, 12.8% 감소한 실적이다.

각 부문별 요인을 살펴보면 벌크선 부문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해 수익성 위주 대선 영업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53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652억원에 비해서는 18.3%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저운임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절감을 통해 전분기 41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올해 1분기 5억원의 손실로 적자폭을 감축했다.

이에 반해 탱커선은 시황 상승의 영향으로 3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2.8%, 전년비 27.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익 또한 7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분기 대비 29.3%, 전년비 25%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2분기 이후 세계 경기회복 기조에 따라 화물 수요 증가와 선박 공급 제한 상황으로 전년 대비 긍정적인 시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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