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자문회의 133명 전문위원이 28개 부처청서 제출한 예산안 검토
과기정통부 "선도형 연구개발 프로젝트 발굴에 주력"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선도형 과학기술 개발을 목표로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배분·조정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세종시 일원에서 '2025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설명회'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다음해 예산을 배분·조정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6월30일까지 결과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예산 편성 절차의 첫 번째 단계로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기술분야별 전문위원들이 R&D 사업의 주요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자리다.

해당 분야의 민간전문가인 전문위원들은 부처 관계자로부터 R&D 사업별 내용을 청취하고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의 △기술적 혁신성 △예산 투입의 시급성과 적정규모에 대한 검토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설명회에서 도출된 전문위원들의 검토결과와 예산안 편성지침, 내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관련 정부정책 및 R&D 혁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6월 말까지 국가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예산설명회는 133명의 민간 전문가 집단인 전문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산 배분·조정의 기초자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내년도 정부R&D는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선도형 R&D'에 집중 투자할 방침으로, 이에 적합한 사업군에 재원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전문위원들과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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