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미주·구중동아프리카·아주 해외본부장·실장 보임 및 전보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32대 회장단을 공식 출범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장단은 신규 회장단 16명을 포함해 총 46명으로 구성됐으며 전임 회장단보다 8명이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신임 회장단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HD현대중공업 박승용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 강구영 사장, LG전자 윤태봉 부사장 등 주요 대기업 경영진이 포함됐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 수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대기업‧준대기업이 기존 12개사에서 20개사로 확대됨에 따라 무역업계 대표기구로서 무역협회 회장단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식품 분야에서는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 바이오 분야에서는 다산제약 류형선 대표(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가 참여하는 등 주요 업종별 대표와 중견‧중소기업도 신규로 참여해 수출업계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계획이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회장단은 단순히 규모만 확대된 것이 아니라 원자력‧전기차‧항공우주 등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구성도 다양해졌다”라며 “32대 회장단은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기구를 넘어 지정학적 위기 등 무역업계가 직면한 도전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주도하고 중장기적 미래 무역 의제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민간 통상활동의 대표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32대 무역협회 회장단 출범이 무역업계가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수출 7000억달러 금자탑을 세우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32대 회장단은 협회 운영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 참여와 사업을 심의하고 애로 발굴·정책 건의 등 무역업계의 의견 수렴과 이익을 대변하는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임기는 2027년 2월 정기총회까지 총 3년이다.
한편 이날 무역협회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도 단행했다.
무역협회는 해외조직 강화를 위해 미주, 구중동아프리카, 아주 등에 3개 권역별 해외지역본부를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미주본부장은 제현정 워싱턴지부장이, 구주중동아프리카본부장은 여종욱 브뤼셀지부장이, 아주본부장은 이정석 호치민지부장이 겸임한다.
또한 기존 회원서비스본부, 디지털혁신본부, 글로벌협력본부를 각각 무역진흥본부, 해외마케팅본부, 국제협력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무역진흥본부에는 박성환, 해외마케팅본부에는 이명자, 국제협력본부에는 김기현 본부장을 임명했다.
다음은 한국무역협회 인사 내용.
◇ (조직개편 본부 명칭변경) 상무보
▲ 무역진흥본부 박성환
▲ 해외마케팅본부 이명자
▲ 국제협력본부 김기현
◇ (신규 보임) 해외본부장
▲ 미주본부장 제현정 (워싱턴지부장 겸임)
▲ 구주중동아프리카본부장 여종욱 (브뤼셀지부장 겸임)
▲ 아주본부장 이정석 (호치민지부장 겸임)
◇ (신규 보임) 실장
▲ 기업현장지원실 설송이
◇ (전보) 실장
▲ 미주실 정희철
▲ 구주중동아프리카실 한승권
▲ 아주실 오문경
▲ 마케팅전략실 박선경
▲ 경기북부지역본부 진지민
◇ (보직 명칭변경) 실장
▲ 무역플랫폼실 윤용
▲ 스타트업글로벌성장실 김은영
▲ 통상연구실 조성대
▲ 무역정책지원실 조용석
▲ 신무역전략실 홍상수
김우정 기자 yuting4030@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