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수출입결제 미달러화 쏠림 완화됐지만 80% 이상 차지해
결제 통화별 수출입 비중 추이./ 한국은행 제공
결제 통화별 수출입 비중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2023년 수출과 수입 결제 대금 중 미 달러화 비중이 줄어든 가운데 원화와 유로화 비중은 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결제통화별 수출입(확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제 통화별 수출비중(통관기준)은 미달러화 83.1%, 유로화 6.8%, 원화 2.8%, 엔화 2.3%, 위안화 1.7% 등으로 집계됐으며 5개 통화의 결제 비중이 전체 수출의 9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달러화 결제 비중이 2022년(85%) 대비 2.0%p가 하락한 반면, 유로화 및 원화는 각각 1.0%p와 0.5%p가 상승했다. 

결제 통화별 수입 비중(통관기준)은 미국 달러 80.6%·원화 6.7%·유로화 5.8%·엔화 3.8%· 위안화 2.4% 순으로 집계됐다. 5개 통화의 결제 비중이 전체 수입의 99.2%를 차지했다.

미 달러화 결제 비중이 1년 전(82.8%)보다 2.3%p 줄었고 유로화와 위안화 및 원화는 각각 1.0%p·0.7%p·0.6%p 늘었다. 

2023년 지역별 수출의 결제 통화별 비중을 보면 2023년 대(對)미국·중국·동남아·중남미·중동 수출은 미달러화 결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EU는 미달러화 및 원화 결제비중이 2022년 대비 각각 1.6%p와 1.0%p 하락한 반면, 유로화는 2.6%p가 상승했다. 대일본은 미달러화 결제 비중이 직전 년보다 2.1%p 떨어졌고 원화 및 엔화는 각각 1.1%p와 0.9%p 올랐다. 대중국은 미달러화 결제비중이 직전 년 대비 1.7%p 하락, 위안화는 0.9%p 상승했다. 대중동은 미달러화, 유로화 결제비중이 직전 년보다 각각 0.7%p와 0.6%p 떨어졌고 원화는 1.2%p 올랐다.

지난해 지역별 수입의 결제통화별 비중을 봐도 대(對)미국·중국·동남아·중남미·중동 수입은 미달러화 결제가 대부분을 점유했다. 대EU는 원화 결제비중이 2022년 대비 2.3%p 하락한 반면 유로화는 2.2%p가 상승했다.

대일본은 엔화 결제비중이 2022년 대비 1.7%p가 떨어졌으며 원화는 1.4%p가 올랐다. 대중국은 미달러화 결제비중이 직전 년 대비 3.0%p 하락하고 위안화는 2.5%p 상승했다. 대동남아는 미달러화 결제비중이 2022년 대비 0.9%p 떨어졌으며 원화는 0.5%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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