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국립암센터가 최근 조달청에서 주관하는‘2024년도 수요자 제안형(공공기관) 혁신수요 과제’사업에 선정됐다.
‘수요자제안형 혁신수요 과제 사업’은 공공기관이 문제 해결이 필요한 분야의 과제를 제시하고, 기업이 해결방안을 제안하면 조달청을 통해 혁신시제품을 도입해 수요기관 현장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이재동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 박사(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겸임교수)는‘의료 질 향상을 위한 생성형AI 기반 의료기관 인증평가 지식 대화형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조달청 공모에 참여해 과제에 선정됐다.
의료기관 인증평가 제도는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여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기관 인증 평가를 받아왔다.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환자 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로 의료기관은 인증 평가의 복잡한 절차와 기준을 숙지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의료기관 내 직렬이나 의료 현장에 맞게 최신 인증 기준 및 지침을 실시간으로 손쉽게 제공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의료기관 인증평가 과정에서 활용이 가능한 지식 대화형 서비스 개발을 통해 ▲지식 대화형 서비스를 통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 ▲사용자의 질문과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정보 제공 ▲직렬별/상황별 맞춤형 학습 자료 제공 등을 목표로 하며, 향후 인큐베이팅을 통해 구체화 및 고도화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사업 책임자인 이재동 박사는 “조달청에서 주관하는 수요자제안형 혁신수요 과제에 국립암센터 대표로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며 “향후 혁신시제품까지 개발하면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타 의료기관에서도 의료기관 인증평가에 대비해 편리하게 서비스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서비스는 다양한 법령, 기준, 지침, 표준에 대해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 및 통합된 답변 제공이 가능하므로, 의료기관 인증평가뿐만 아니라 타 분야에도 확장·응용해 업무의 질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