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수출주도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9일, 한국수출입은행 서울회의실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난해 8월 16일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그동안의 지원성과를 점검하고 각 기업의 이용 경험을 향후 정책방향에 반영하지 위해 마련됐다.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은 2023년 상반기까지 수출감소 등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정책금융기관·은행권이 협력해 23조원 규모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신규 수출국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해 우대조건의 대출 및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 수출전략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상품에 더해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5조 4000억원 규모로 수출기업에 대해 우대상품을 신설하고 현장에서 애로사항으로 작용하는 수출환어음, 수입신용장, 선물환 수수료 등을 감면하는 조치 등이 포함됐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23조원+α 규모의 ‘수출금융종합 지원방안’ 발표 이후 지난 2월말까지 총 16조 7000억원의 수출금융이 수출기업에 제공됐다"며 "이를 포함한 범부처적인 수출증대 노력의 결과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수출금융지원방안에서 발표했던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출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수출환어음·수입신용장·선물환 등의 수수료 우대도 지속 제공될 수 있도록 은행권 협조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2030년까지 452조원 규모로 기업들이 저탄소로 공정을 전환하고 친환경 선박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5대 중점전략분야에 대한 102조원+α의 정책금융 공급 등 수출주도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