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시하 기자] KG모빌리티 토레스 차량이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생산력과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월드카 어워즈는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 중 하나로 32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 이상이 직접 테스트를 통해 선정한다.
KG모빌리티 토레스 차량은 기아 ‘EV9’, 렉서스 ‘LBX’, 볼보 ‘EX30’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고, KG모빌리티가 진출한 콜롬비아·도미니카·칠레 등 해외 대리점에서는 후보에 오른 것을 축하하는 동시에 상품성이 입증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월드카 어워즈의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연간 최소 1만대 이상 생산돼야 하고, 최소 2개 대륙의 2개 주요 시장에서 판매 중이어야 한다. 주요 시장에는 한국, 중국, 유럽, 인도, 일본, 라틴 아메리카, 미국 등이 있다. 이후 심사위원단이 후보에 적합한 차량을 시승하고 테스트한 후 투표하는 과정을 거친다.
KG모빌리티 토레스는 생산 기준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동시에 심사위원단의 투표를 통해 후보에 올랐다. 토레스와 함께 후보에 오른 차량으로는 기아 ‘EV9’, BYD ‘Seal’, 볼보 ‘EX30’, 렉서스 ‘LBX’ 등이 있고, 기아 EV9이 최종적으로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토레스는 2022년 7월 불안정한 경영 상황과 심각한 경영난 속에서 기적적으로 출시됐다. 이후 상당 기간 국산 중형 SUV 1위 자리를 차지했고, 최근에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토레스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 역시 국내 전기차 판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시하 기자 seeha@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