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생수병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 줄이고 폐자원 선순환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해양 플라스틱을 줄이고 깨끗한 바다를 보전하는 데 앞장선다.
중부발전은 4일 보령해양경찰서(서장 김종인)와 ‘우생순(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인 폐생수병을 모아 재활용함으로써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 플라스틱을 줄이고 폐자원을 선순환하는 것이 목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관을 헤치고 항해 중인 선박의 안전과 해양 생태계에 위협이 되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고 재활용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이에 어민들이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전용 마대(100L)에 모아 육상의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어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수거된 폐생수병은 인형, 굿즈 등 홍보용품으로 업사이클해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인식 제고와 폐자원 활용 가치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광일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해양 생태계 보전과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우생순 프로젝트에 보령해양경찰서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발전소와 늘 함께해 온 바다를 깨끗하게 보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지역주민,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매년 시행해 왔다. 지역 어민과 협력해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폐그물 수거사업을 추진했고, 어민들을 대상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주범인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인증 소재 부표로 교체해 주는 ‘미세 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부표 교체 지원사업’ 등 다양한 해양 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연수 기자 ysh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