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이 4연승을 질주하며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정관장은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25-23 25-22 25-27 25-23)로 이겼다.

시즌 최다인 4연승의 신바람을 낸 정관장은 17승 14패 승점 53으로 3위를 굳혔다. 4위 GS칼텍스(16승 14패·승점 45)와 격차를 8점 차까지 벌렸다.

반면 현대건설(23승 7패·승점 69)과 선두 경쟁 중인 흥국생명은 상승세가 6연승에서 멈췄다. 24승 7패 승점 67을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정관장은 지아가 28점, 메가가 19점을 쌓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정호영도 12점, 이소영도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30점, 윌로우가 23점을 마크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9 26-24 25-12)으로 제압했다.

14승 17패 승점 44를 기록한 6위 현대캐피탈은 5위 삼성화재(17승 14패·승점 44)와 격차를 지웠고 3위 한국전력(16승 15패·승점 47)과 승점 차이도 3으로 좁혔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26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동료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으나 아흐메드가 공격 성공률 64.5%를 기록하는 등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12점, 임성진이 11점을 냈으나 타이스가 3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그는 2세트 19-14 상황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