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남성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이 회사 설립 자금 명목으로 지인에게 1억원가량을 빌렸다가 잠적해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그의 정체가 그룹 먼데이키즈 출신 가수 한승희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경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남성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을 사기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
해당 연예인은 그룹 먼데이키즈 출신 가수 한승희(35) 씨라고 헤럴드경제는 단독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한승희 씨는 지난 2022년 자신이 다니던 헬스장의 트레이너 A 씨에게 자신이 설립할 엔터테인먼트 사의 전속 트레이너로 고용하겠다며 회사 설립 자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고 해럴드경제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그해 6월과 9월 대부업체와 시중은행에서 각각 5000만원과 4000만원을 대출받아 한승희 씨에게 전달했다. 그는 추가로 만기 적금 600만원 까지 투자했다. 이렇게 A 씨가 한승희 씨에게 보낸 금액은 총 9600만원이다.
그러나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한승희 씨는 이후 돈을 제대로 갚지 않고 A 씨와 연락이 두절됐다. 대부업체로부터 법적조치 신청 예정 통보서를 받은 A 씨는 자신이 이자 비용을 해결하고 결국 지난해 11월 한승희 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한승희 씨는 지난 2010년 실력파 보컬그룹 먼데이키즈 멤버로 데뷔해 2014년 그룹 탈퇴 후 솔로로 활동했다. 그룹 탈퇴 후 한승희 씨는 전문 엔터테인먼트 경영인과 1인 기획사 인디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활동하다가 우조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겼다. 지난 2021년 그는 다시 소속사를 나와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다.
이현령 기자 box091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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