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모두의 행복, 미래를 꿈꾸며 나아가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새해에는 착한 금융을 통해 모두의 행복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새해에는 착한 금융을 통해 모두의 행복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새해에는 착한 금융을 통해 모두의 행복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며 "하나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지난 2023년을 '태풍이 지나간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 이전으로 세상이 급격히 회귀하고 있음에도, 기후변화, 저출산, 고령화, 국제질서 재편 등 구조적 변화와 더불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는 마치 뉴노멀이 된 마냥 많은 이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갔다"며 "‘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누가 벌거벗고 수영했는지 알 수 있다’던 워렌 버핏의 말처럼, 고난과 위기가 태풍처럼 휩쓸고 간 2023년에는, 10년만의 역성장 위기, 비은행부문의 성장 저하 등 그룹의 부족한 면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위한 희생과 배려를 통해 헌신적인 협업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역량을 결집하고, 나아가 경쟁자를 포함한 외부와의 제휴, 투자,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이뤄내 금융이 줄 수 있는 가치 그 이상을 손님께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함 회장은 "금리 상승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이었지만, 고금리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에게는 이러한 금리체계가 정당하고 합리적인가에 대한 불신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며 "어려움에 공감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우리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우리의 성장 전략에 대한 인식전환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는’ 우리의 진심을 바탕으로 손님,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신뢰받는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동성의 심화, 불확실성의 증대로 예측이 불가능한, 그러나 완전히 새로울 미래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으며, 우려했던 위험이 현실화되는 등 고난과 시련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면서 "모두에게 진심을 다하고, 다같이 나누고, 희망을 더하며, 함께하는 착한 금융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 모두의 행복, 미래를 꿈꾸며, 하나가족 모두 다함께 손잡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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