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웍스가 공급한 자율주행 액추에이터가 장착돼 있는 아비커스의 선박이 항만에 정박해있다 / 컨트롤웍스 제공
컨트롤웍스가 공급한 자율주행 액추에이터가 장착돼 있는 아비커스의 선박이 항만에 정박해있다 / 컨트롤웍스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전기차·자율주행기술 스타트업 컨트롤웍스가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Avikus)' 선박에 자율주행 조향 액츄에이터(actuator)를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자율주행 조향 액츄에이터’는 아비커스의 자율주행 선박에 장착돼 사람 대신 자동으로 선박을 조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장비는 기존의 자동차용 자율주행 조향 액추에이터를 선박용으로 최적화해 적용한 것으로, 다양한 차종의 자율주행차에 적용돼 성능과 신뢰성을 이미 검증받은 바 있다.

지난 2021년 컨트롤웍스는 차종별로 어댑터만 달리하는 방식으로 2세대 조향 액츄에이터를 개발했다. 컨트롤웍스는 이 기술을 완성차 기업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기술 개발기업이나 연구기관을 상대로 판매했다. 목적 기반 차량(PBV), 산업용 모빌리티 등 용도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나 연구기관의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컨트롤웍스는 “완성차 제조사가 아니라면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고 개발하는데 있어 액츄에이터 방식이 가장 안전한 자율주행 연구개발용 플랫폼”이라며 “다수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이 차량 통신을 해킹해 임의 정보를 주입하는데 이 경우 오작동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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