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지난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자신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지난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자신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가 모발에 이어 손톱과 발톱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아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당시 진행된 간이시약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간이시약 검사가 통상 10일 내 마약 투약 여부만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경찰은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의 모발과 손톱·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는 간이시약 검사는 물론 모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손·발톱 정밀 감정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는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먀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며 결백하다는 입장이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는 첫 조사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풀이가 담긴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의 매형인 배우 김민준 씨가 14일 자신의 SNS 계정 스토리에 올린 사진. / 김민준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의 매형인 배우 김민준 씨가 14일 자신의 SNS 계정 스토리에 올린 사진. / 김민준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의 친누나 권다미 씨도 자신의 SNS 계정에 "G-DRAGON Guardians Of Daisy'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공유하는 등 지드래곤 응원 캠페인을 독려했고,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의 매형인 배우 김민준 씨도 14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 스토리에  SNS에 "G-DRAGON Guardians Of Daisy"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 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A 씨 진술 외 아무런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달 25일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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