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일 H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개최
엠블럼도 공식 발표
H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단체 촬영.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H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단체 촬영.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H리그로 명칭이 바뀌었으니 두산 핸드볼단도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

9연패에 도전하는 윤경신(50) 두산 감독이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출범을 맞아 당찬 각오를 나타냈다. 윤경신 감독은 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새 시즌 핸드볼 H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8연패 챔피언의 타이틀을 내려놓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H리그를 잘 준비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여자부 2년 연속 우승팀인 삼척시청의 이계청(55) 감독 역시 “새로 시작하는 리그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아직 선수들이 모두 구성되진 않았지만 리그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미디어데이엔 윤경신, 이계청 감독을 포함한 남녀부 총 14개 구단 감독 및 선수들이 참석했다. 우승 후보로는 남자부 두산과 인천도시공사, 여자부 삼척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꼽혔다.

오자왕 한국핸드볼연맹 본부장.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오자왕 한국핸드볼연맹 본부장.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오자왕 한국핸드볼연맹 본부장은 기존 코리아리그와 달라진 H리그에 대해 설명했으며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카드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엠블럼을 공식 발표했다.

H리그는 정규리그를 내년 4월 21일에 종료하고 포스트시즌을 같은 달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한다. 남자부는 5라운드 75경기, 여자부는 3라운드 84경기 체제로 운영한다. 정규리그 159경기와 포스트시즌 10경기까지 총 169경기 대장정이다. 리그 슬로건은 '핸드볼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한다'이며 개막전은 11일 오후 2시 SK슈가글라이더즈와 부산시설공단의 경기다.

H리그는 기존과 비교해 크게 5가지가 달라졌다. 우선 총상금을 기존 1억25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증액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엔 5000만 원, 챔피언전 우승팀엔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연맹은 통합마케팅을 시행한다. 한국핸드볼연맹은 14개 구단 마케팅 통합 관리를 한다. 연맹은 브랜드존 운영 등 차별화된 유료화 좌석을 제공하며 경기장 LED A보드와 이동형 상품 판매대, 대형 전광판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맥스포츠라는 핸드볼 전문 미디어 채널을 개국해 시즌 전 경기를 모두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영상기반의 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해 지도자, 선수, 연맹, 언론사, 방송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K리그에 적용 중인 비프로 일레븐을 핸드볼용으로 개발해 비프로 세븐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외에 외국인 국제 심판과 경기 감독관 도입도 눈에 띄는 변화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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