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CEO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CEO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탄소섬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수소차 핵심부품 소재 생산을 위한 탄소섬유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23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공장에서 기공식을 열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13년 경북 구미에서 탄소섬유 생산 설비 가동을 시작했고, 이번에는 고성능 탄소섬유 생산 시설을 추가로 구축하게 됐다.

고성장 산업인 탄소섬유 산업을 통해 수소차와 항공기 등의 경량화가 가능해지고, 탄소배출 감축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산업부 양병내 통상차관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국민의힘 구자근·김영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도레이 측에서는 일본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및 오오야 미츠오 사장, 한국 도레이그룹 이영관 회장, 도레이첨단소재 전해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산업부 양병내 차관보는 "도레이는 한국에서 오랜 기간 투자를 하며 신뢰를 쌓아온 한국의 친구"라며 "한일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되는 등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양국 관계 발전에 좋은 사례가 된다"고 말했다.

양 차관보는 "정부는 앞으로 첨단산업 분야의 외국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개혁과 인센티브 확대 등의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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