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응답자 55.7% "남북 관계 평화롭지 않아"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연합뉴스 제공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초중고생 3명 중 1명은 ‘남북 통일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공개한 통일부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남북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초·중·고생 비율은 2018년 13.7%에서 2022년 31.7%로 2.3배 증가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학생은 같은 기간 63%에서 57.6%로 줄었다. 나머지는 ‘관심 없다’고 답했다.

한편 학생들은 지난해 55.7%가 ‘남북 관계가 평화롭지 않다’고 응답했다. 2018년의 15.5%에서 3.6배 급증한 것이다. 반면 ‘남북관계가 평화롭다’고 여기는 학생은 같은 기간 36.6%에서 9.8%로 4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 의원은 “2018년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린 해여서 학생들이 통일이 필요하고 평화롭다고 많이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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