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유가증권시장에 주식 상장을 완료하고,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두산로보틱스는 5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와 류정훈 대표를 비롯, 한국거래소 및 IR협의회와 주관사 등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래핑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 마련된 북을 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여기에 활용된 협동로봇은 최대 25kg의 가반하중을 자랑하는 H시리즈다.

이어 상장 계약서 서명과 상장기념패 전달식을 가진 뒤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와 류정훈 대표가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 벨을 누르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구축, AI 및 AMR(자율주행로봇) 기술 내재화를 통해 협동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더불어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 대형 투자기관, 해외 유명 대형 펀드 등이 참여해 약 63조원이라는 올해 최대 규모 딜을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520대 1의 경쟁률과 약 33조원의 증거금을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 및 충돌 민감도 ∆업계 최다 라인업(13종) ∆해외 세일즈 네트워크 등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와 글로벌 시장 4위(중국 제외)를 달성했다. 아울러 제조, F&B(식음료),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루션을 발굴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AMR, AI 등 관련기업 연구개발 및 지분투자와 생산시설 투자, 해외영업 강화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