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내외 선박 안전요구 수준 강화에 선제적 대응...자체적인 안전관리 기준으로 36척 점검
포스코플로우가 2020년 세계 최조로 도입한 18만톤 급LNG 추진 선박 / 포스코플로우 제공
포스코플로우가 2020년 세계 최조로 도입한 18만톤 급LNG 추진 선박 / 포스코플로우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포스코플로우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선박 안전 가치 실현을 위한 CVC(연속항해용선계약) 원료수송 선박 36척 대상 ‘특별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플로우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선박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포스코 원료를 수송하는 CVC 선박에 직접 방선해 한국선급(KR) 등 공인기관 검사 기준을 준용, 선박의 엔진, 탈황설비, 구명정 등 선박 안전 및 운항 장비 전반을 점검하고, 선원들과의 면담을 실시해 선박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의식 제고를 장려했다.

포스코플로우는 국내외 항만당국의 안전 관리에 대한 선박 입항 기준 강화에 따라 포스코그룹의 물류 파트를 전임하고 있는 자사 계약 선박이 국내외 항만 입출항에 제재받지 않도록 자체적인 안전관리 기준 수립 및 점검을 계획했다.

포스코플로우가 수송하는 포스코 철강 원료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선적하는 호주의 경우, 모든 입항 선박에 Rightship 검사를 요구하며, 선령 14년을 초과하는 선박은 기본 검사와 함께 특별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가 설정한 2008년 대비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10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박 배출가스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또한 최근 선박 좌초로 인한 수에즈 운하 마비 사태, 그리스 난민선 침몰 사고 등 각종 선박 사고 발생으로 국내외 여론의 선박 안전 관심도 증가에 따라 파트너 선사와 함께 안전의식 고취 및 사고 근절을 위한 예방활동 강화를 선포하고 활동에 나섰다.

앞으로 포스코플로우는 올해를 기점으로 CVC 원료 수송 선박 안전 점검 체계를 정례화해 선박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승조원들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안전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안전캠페인을 기획한 포스코플로우 강성욱 원료물류실장은 “물류 파트너사와 함께 선박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모두가 안전한 기업시민의 가치를 실현해 포스코그룹 원료 수송 CVC선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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