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부산의 도심하천 온천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한 여성이 실종된 가운데 당국이 이틀간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6시께부터 시작된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당국은 실종자 수색에 소방인력 100여 명과 약 30대 장비를 투입했으며, 실종 추정 지점부터 온천천 하류가 연결되는 수영강 입구까지 총 5.3km 구간을 4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은 중단 없이 계속 진행 중이며 수색 범위는 전날(20일)과 같다'고 전했다.
실종자는 지난 20일 오후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난 온천천에 고립된 이후 기둥을 잡고 버텼으나 구조대가 구조작업을 준비하는 사이 기둥에서 손을 놓치면서 강물에 떠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부산에는 호우 특보가 발령됐다. 특히 금정구에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구청 측은 이날 오후 5시 40분부터 온천천 산책로 일대 출입을 통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여성이 언제 산책로로 내려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부산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21일 오전 5시 기준 해제됐다. 온천천 수위도 대부분 정상 수준으로 내려왔다.
김정연 기자 straight30@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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