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남부발전, 폐플라스틱을 LED조명으로 새활용해 보급
한전, 에너지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참가자 모집
서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 한국형 가스터빈 기술교류 협력
동서발전, 추석 맞아 전통시장서 장보기 행사
중부발전, 창업학회와 ‘제6기 청년 에너지드림 리그’ 최종발표회 개최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충청남도 금산군 일대에서 신규 500MW급 양수발전 사업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금산군청에서 ‘신규 양수발전 사업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 외 18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 남동발전, 500MW급 신규 양수발전 사업 추진
한국남동발전은 18일 금산군청에서 금산군(군수 박범인), 금산군의회(의장 김기윤), 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신규 양수발전 사업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대에 500㎿급 양수발전 사업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행정지원과 사업유치 활동 △지자체 관광계획과 연계한 지역개발 △지역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금산군 예비입지는 수몰 가구가 없고, 송전선로 연계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써 양수발전 입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 8월부터 금산군, 군의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추진했고, 협약 전부터 여러 지역단체에서 양수발전 유치 희망 목소리를 내는 등 비교적 짧은 시간에 지역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금산군은 이번 사업 유치로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활기찬 금산군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올해 사업자 선정이 예정된 양수발전 유치를 위해 남동발전과 함께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금산군과의 협의를 통해 관광벨트 구축 지원, 금산군 부리면 일대 교통 인프라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양수발전 사업은 오는 11월 정부의 사업자 선정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주민들의 한마음 한뜻으로 양수발전 사업 유치를 갈망하는 바램을 담아 주민대표와의 상생협력 협약식도 함께 이뤄졌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우리 금산군은 양수발전 건설 위한 최적입지로, 지방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주민과 한마음 한 뜻으로 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무주와 예천양수 운영·건설 등 풍부한 양수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금산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갈망하는 주민분들의 염원을 꼭 이루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동발전, 중장기 보일러 통합 운영관리 기준 제시
한국남동발전(김회천 사장)은 지난 12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보일러 설비 고장 예방을 위해 국내 산업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제1회 보일러튜브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발전사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위원회는 최근 에너지시장 운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체계적인 기술력 축적을 위해 마련됐다.
보일러 설비 경험이 풍부한 사내위원과 보일러 제작사 및 설비진단 전문기업이 포함된 사외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남동발전 전사 보일러 설비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방법 등에 대한 자문 및 검증역할을 수행했고, 위원회 의견을 반영하여 ‘제1차 보일러튜브관리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기본계획은 보일러 튜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최상위 개념으로, 향후 5년간 전사 보일러 설비 전체에 대한 점검 및 정비계획을 담고 있으며, 중장기 보일러 튜브 교체계획, 고장방지 특별대책, 튜브 점검 프로세스, 사내 전문가 구성 등을 포괄하여 담고 있다. 또한, 보일러 튜브고장 영향인자별 취약개소 발굴방법과 정비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위원회는 기본계획 확정과 더불어 보일러 분야에서 오랜 시간 경력을 쌓아온 점검전문가 그룹 KOEN BTS(Bolier Tube Specialist)에 대한 임명식도 수행했다. 취약개소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완벽한 점검에서 시작된다는 원칙에 따라, 선발된 전문가들은 △계획예방정비기간 사업소 보일러 점검활동과 △신입직원 점검노하우 전수 △위원회 사내위원 자문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상규 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발전사 최초로 시행되는 ‘보일러튜브관리위원회’가 안정적인 보일러 설비관리를 위한 국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 조속히 정착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잦은 기동정지에 따른 설비피로도 증가라는 열악한 운영환경 속에서도 안전한 현장을 확보하며 설비신뢰성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남동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최연혜 가스公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생활 속 1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환경부 릴레이 캠페인인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최연혜 사장이 동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다회용품 사용 실천을 통해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것으로, ‘1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는 의미의 ‘1’과 ‘0’을 손으로 표현한 사진이나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청정에너지기업 가스공사는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 생활 속 탄소 줄이기를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회의 시 태블릿 PC를 활용한 페이퍼리스(paperless)문화 정착, 우산 비닐 대신 빗물제거기 사용 등을 통해 소중한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최연혜 사장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의 공감대 형성과 일상생활에서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회사에서도 1회용 컵과 페트병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생활화해 깨끗한 지구을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자”고 말했다.
한편 앞서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한 최연혜 사장은 다음 주자로 한국철도공사 한문희 사장을 지목했다.
◆ 남부발전, 폐플라스틱 새활용으로 ‘환경은 깨끗하게, 사회는 따뜻하게’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부산시, 롯데케미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과 함께 폐플라스틱을 LED조명으로 새활용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보급하는 친환경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15일 부산 동구에서 ‘우리동네 ESG센터 2호점’을 개소하고, 부산시, 노인인력개발원, 롯데케미칼 등 6개 기관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동네 ESG센터’는 골칫덩어리인 생활 속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LED 조명 등으로 새활용하는 거점센터로서 폐플라스틱 수거, 분류 및 제품 제작 등에 시니어 일자리 연계를 담당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부산 금정구에 1호점을 개소, 약 30톤의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해 만든 LED 조명과 안전 손잡이, 야구 유니폼 등을 독거노인 및 지역 아이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환경도 살리고 사회도 따뜻하게 만드는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이번에 개소한 2호점에서는 폐플라스틱 새활용 친환경 생산품의 제조는 물론, 판매까지 가능하다. 남부발전 등은 고령자 친화 기업 설립을 통해 친환경 노인생산품의 제조와 판매를 추진하고, ‘거북이 공장’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홍보와 판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60톤의 폐플라스틱 수거, 관리 및 제작품 마케팅, 판로개척을 위한 시니어 일자리 참여자 270명(공공형 255명,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15명)과 고령자 친화 기업 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생산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시니어 일자리 기금과 일자리 사업의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이 현재의 눈부신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주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심리적·경제적 자존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협업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전, 에너지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개최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은 18일부터 29일까지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ELECCON 2023, 이하 ‘일렉콘’) 참가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일렉콘은 한전과 국정원 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업부와 한전KDN이 후원해 에너지 기관, 대학부, 고등부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학부, 고등부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예선은 내달 10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고 참가자 성적순으로 대학·고등부 각 8개팀을 선정해 10월 25일과 26일에 한전 본사(전남 나주)에서 오프라인으로 본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일렉콘은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과 에너지분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공격 1팀, 운영 1팀, 방어 24개팀으로 구성되며 실제 에너지 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의 환경에서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공방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격팀은 시나리오에 따라 다양한 사이버공격을 전개하고 방어팀은 이를 탐지·차단해 취약점 제거 등 피해복구를 통해 운영설비에 대한 가용성을 유지하는 형태로 진행됨. 이를 통해 일렉콘 참가자들은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시상은 각 부문별로 시행되며, 대학팀·고등학교팀 대상으로 1위팀에게는 산업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2위팀에게는 한전 사장상과 상금 50만원 등이 수여된다.
양용준 한전 정보보안실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제어시스템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형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사이버 보안 역량을 키우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신청양식 등 참가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일렉콘 공식 홈페이지 및 한국전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서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 한국형 가스터빈 안정화·태안IGCC 책임정비 기술교류 협력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두산에너빌리티(사장 정연인)와 발전설비 안정화, 책임정비 기술교류 등을 위해 협력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15일 두산에너빌리티와 분당두산타워에서 ‘김포열병합 설비 안정화 및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책임정비를 위한 기술교류 및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은 한국형 가스터빈(K-가스터빈)을 실증운전 중인 김포열병합발전소의 운전 신뢰도를 높이고 중앙급전발전기로 운영 중인 태안 IGCC의 설비 안정화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을 강화한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김포열병합발전소 운전 데이터 공유 및 선제적 개선방안 강구’와 ‘태안 IGCC 주기적 정밀 설비진단’, ‘운전·정비분야별 정보교류를 위한 기술워크숍’ 등이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서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270메가와트(MW)급 한국형 가스터빈을 지난 7월 말부터 상업운전 중이다. 서부발전은 2013년 시작된 ‘발전용 고효율 대형가스터빈 개발’ 국책과제에 발전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발전 기자재 업체들과 협력한 결과 고유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김포열병합발전소가 한국형 복합발전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증운전 성공에 최선을 다하고 엄격한 책임정비를 통해 IGCC의 발전 품질도 한 단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기술 도입으로 발전산업 기술 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동서발전, 추석 맞아 태화시장에서 장보기 행사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추석 명절을 맞아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김성관 동서발전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이 18일 오전 울산 중구 태화종합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임직원은 사전에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산물·생필품 등 추석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태화종합시장 음식점에서 소규모 노사간담회를 진행했다. 구매한 물품은 자매결연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지역의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집중 기간(11~22일)을 운영하고, 지난 12일 울산지역 17개 아동복지시설에 쌀, 돼지고기, 수제 소시지, 쌈 야채, 과일 등의 지역에서 재배한 농축산물 11종류로 구성된 지역 농축산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온정을 불어넣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 한국창업학회와 ‘제6기 청년 에너지드림 리그’ 최종발표회 개최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4일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국민 맞춤형 혁신을 위해 한국창업학회와 성장형 오픈 이노베이션 ‘제6기 청년 에너지드림 리그’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청년 리그’와 창업준비팀 및 스타트업(창업 3년 이내)이 참가할 수 있는 ‘드림 리그’로 구성되어있는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2개팀이 3개월간의 연구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최종발표회를 통해 열정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를 발표했다.
한국창업학회, 시민혁신자문단 및 내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 10명은 아래와 같이 4팀의 우수팀을 선발했다. ‘청년 리그’ 최우수상에는 NAWA팀, 우수상에는 담배는 처음이라팀, ‘드림 리그’ 최우수상에는 에이트린팀, 우수상에는 불끄는 사람들팀 등이 선정됐다.
이영조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친환경 에너지산업뿐만 아니라 4차 산업 신기술 활용, ESG경영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향상시켜 융복합적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창업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최종발표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과제에 대해 내부 검토 후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사내 창업지원, 연구개발 협업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양세훈 기자 two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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