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회 및 2기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회 및 2기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2.2%p(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7%p 상승한 61.1%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6.4%p), 대전·세종·충청(6.1%p), 서울(3.3%p), 대구·경북(2.3%p), 부산·울산·경남(2.0%p)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인천·경기(2.0%p)는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20대(9.8%p), 60대(2.7%p), 30대(1.7%p) 등에서 떨어졌고, 40대(1.4%p)는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대통령 평가는 전주부터 이어진 후쿠시마 처리수 공방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역사·이념 논쟁이 더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학 대 괴담' 프레임 전쟁, 광우병 학습 효과 등으로 지지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5일부터 시작하는 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안보와 경제 어느 쪽에 메시지 방점이 찍힐 것인지와 이에 따른 지지율 변화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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