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32%, 뷰티·웰빙 9% ↑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휴온스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4% 증가한 1407억원, 순이익은 149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은 역대 분기 중 최대 규모다.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해외수출 확대와 내실경영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문의약품 사업은 매출 6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마취제, 순환기계,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처방 매출 전반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마취제의 미국 수출액은 7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다.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미국 FDA(식품의약품) ANDA(의약품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4개 품목은 상반기 1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123억원)을 넘었다.
뷰티∙웰빙 사업부문 매출은 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200억원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탁(CMO)사업도 1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률 12.7%를 기록했다. 의약품 해외수출 확대, 건기식 온라인 판매 증가, 자회사 흑자전환에 힘입어 수익성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는 2분기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흑자전환 했다.
한편 휴온스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300원으로 오는 25일 지급할 예정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이사는 "올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휴온스는 글로벌 수출 확대전략을 바탕으로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내실경영에 힘쓰는 한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선제적 대응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지속가능 성장을 이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동진 기자 bdj@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