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업이익 216억원...전분기 대비도 46% 줄어
직전 분기 대비 당기순이익도 45% 감소
계열사 실적 부진·지분법 이익 축소가 원인
LX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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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다겸 기자] LX홀딩스가 올해 2분기 계열사들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LX홀딩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544억원) 대비 60.4%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9억원, 당기순이익은 2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LX홀딩스의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405억원)에 비해서도 46%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 1분기 대비 당기순이익(404억원)도 45% 감소했다.

LX홀딩스는 자사 수익 지표 악화 원인이 계열사들의 저조한 실적과 계열사로부터 인식하는 지분법 이익 축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LX하우시스를 제외한 나머지 LX그룹 계열사는 올 2분기 전반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LX하우시스는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0% 증가세를 보였으나, 같은 기간 LX인터내셔널(1282억원)과 LX세미콘(78억원)의 영업이익은 각각 55%, 93% 감소했다. LX MMA는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1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X홀딩스는 또 올해 1분기부터 지분법 손익과 매출액을 구분하면서 수익 지표가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에는 지분법 손익을 포함됐고, 영업수익에는 상표권·용역 등을 포함했으나 지분법 손익은 제외됐다.

LX홀딩스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그룹 유리사업을 성공적으로 통합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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