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머리 무겁고 시야 흐리며 어지러워" 증상
잼버리 야영장에서 철수 중인 영국 단원들. /연합뉴스 제공
잼버리 야영장에서 철수 중인 영국 단원들.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인천소방본부는 8일 영국 국적 10대 A양이 온열질환에 따른 실신 증상으로 119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A양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뒤 인천에 머물던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A양은 전날 오전 11시 35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내과의원에서 지난 6일부터 4차례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야영장 철수 전부터 "머리가 무겁고 시야가 흐려지고 어지럽다"며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응급처치를 하면서 A양을 대형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지난 6일에도 조기 퇴영한 잼버리 영국 대표단의 인솔자와 학생 등 5명도 호텔에 머물다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4명은 야영 기간 벌레 물림으로 인한 구토 증상 등을 보였고, 다른 1명은 인천에서 견학 활동 중 넘어진 뒤 손목 통증을 호소했다.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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