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젠 바이에른 뮌헨 회장 "발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김민재 이적료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56) 바이에른 뮌헨 회장(CEO)이 김민재(27)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새로 영입한 측면 수비수 라파엘 게레이로(포르투갈)와 중앙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오스트리아)의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드레젠 회장도 동석했다.
현지 취재진은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는 김민재의 협상 상황에 대해 궁금해했다.
김민재에 대해 드레젠 회장은 "김민재는 흥미진진한 선수이며 당연히 그가 우리 팀에 오길 원한다"며 "하지만 우린 아직 발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앞으로 며칠 안에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토마스 투헬(50·독일) 바이에른 뮌헨 감독 역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간접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한국 선수가 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고 말했다.
해외 매체들은 2022-20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의 세리에A 우승을 견인했던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 유로(약 714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이적 가능 최소금액)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세후 연봉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24일부터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에 함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8일 단독보도를 통해 김민재의 이적료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풋메르카토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 공식 발표는 주말쯤으로 예상된다"며 "나폴리 회장의 포기하지 않는 협상 덕분에 나폴리는 바이아웃보다 더 많은 5700만 유로(약 811억 원)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