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6일 퇴소 뒤 7일 곧바로 독일 이동 전망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바이에른 뮌헨 입단 발표 예상
바이아웃 금액 700억 원, 세후 연봉 약 170억 원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쥔 김민재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쥔 김민재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입성이 임박했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 시각)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곧바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로마노는 메디컬 테스트가 수요일(5일)에 예정됐다고 전했으나 그날은 김민재의 훈련소 퇴소(6일) 하루 전날이라 불가능한 날짜다.

김민재는 6일 퇴소한 뒤 7일에 곧바로 독일로 이동할 전망이다. 메디컬 테스트 일정이 순조롭게 끝난다고 가정했을 때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바이에른 뮌헨 입단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의 소속팀 SSC 나폴리가 세리에 A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김민재. /연합뉴스

김민재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이탈리아)로 둥지를 옮겼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적응기 없이 곧바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빠르게 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2-2023시즌 팀의 리그 38경기 중 3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바이에른 뮌헨은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이어간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 등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전에 나섰다. 유럽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00억 원)를 지불한 뒤 세후 연봉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의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만 앞두고 있는 만큼 김민재의 독일 무대 입성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양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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