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한축구협회와 계약 기간 입장 차이로 한국 축구과 결별
포르투갈 매체 "UAE 감독직 놓고 협상 중"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 등에서 한국과 적으로 만날 가능성
포르투갈 매체 "UAE 감독직 놓고 협상 중"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 등에서 한국과 적으로 만날 가능성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2018년 8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벤투 감독은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한국 축구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4년 4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끈 그는 한국 축구 역대 최장기간 부임 사령탑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의 4년 4개월은 성공적이었다. 태극전사들과 함께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만족스러운 성과를 남긴 벤투 감독은 선수단과 입국할 때 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와 계약 기간에 대해 입장 차이를 보이며 한국 축구와 이별을 택한 벤투 감독은 고국 포르투갈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다음 행보를 준비했다. 포르투갈, 폴란드행 등이 제기됐으나 모두 불발됐다. 최근에는 UAE와 연결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8일(이하 한국 시각) "벤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UAE와 감독직을 두고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벤투 감독이 UAE의 지휘봉을 잡을 경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등에서 한국과 적으로 마주할 수도 있다.
UAE는 지난 2월 아르헨티나 출신의 로돌포 아루아바레나(48)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이후 14경기에서 4승 3무 7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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