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0.11% 득표… 바캄부, 파스찰라키스 제치고 선정
올 시즌 합류 이후 곧바로 주전 도약
시즌 5골 4도움 기록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트위터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트위터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하는 황인범(27)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올림피아코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소셜미디어(SNS)에 2022-2023시즌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 결과를 발표했다.

황인범은 30.11%의 득표로 올해 올림피아코스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세드릭 바캄부(19.02%)와 알렉산드로스 파스찰라키스(16.72%) 등을 모두 제쳤다.

2021-2022시즌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주전으로 뛰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잠시 유럽 무대를 떠나야 했다. 지난해 4월 임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FC서울과 3개월 단기 계약을 하고 K리그1(1부) 무대에서 뛰었다.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하는 황인범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트위터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하는 황인범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트위터

황인범은 지난해 7월 올림피아코스의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돌아왔다. 이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단숨에 팀 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시즌 내내 중원의 핵심 전력으로 맹활약하며 공수의 핵심 임무를 맡았다. 황인범은 2022-2023시즌에 자신의 유럽 무대 공격 포인트 커리어 최고 기록을 써냈다. 올 시즌 리그, 그리스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까지 모든 대회를 합쳐 5골 4도움을 마크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의 첫 시즌을 잘 마무리한 황인범은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6월 A매치로 열리는 페루전(16일)과 엘살바도르전(20일)에 나설 예정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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