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노부, 노동시장 동향 발표...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1515만 2000명
시민들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채용공고게시대를 둘러보고 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2023.05.22.
시민들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채용공고게시대를 둘러보고 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2023.05.22.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고,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도 증가했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15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 6000명(2.5%) 증가했다. 가입자는 3월 37만1000명에서 4월 35만7000명으로 감소했지만 지난달 다시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1만2000명으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 뒤를 △보건복지(10만1000명) △숙박음식(5만2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3만8000명) △정보통신(3만5000명)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제조업은 수출 및 내수 출하 부진 등 어려운 고용 여건 속에서 증가했지만,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영향을 배제하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업의 경우 입국 관광객 증가 및 대면활동 정상화 영향을 받은 숙박음식업과 보건·돌봄·사회복지 수요 증가에 힘입은 보건복지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숙박음식 등 업종에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가입자 증가폭 역시 소폭 확대됐다. 반면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등 업종에서는 증가폭이 둔화됐고, 도소매는 감소이 지속됐다. 또한 코로나 상황 안정화에 따른 방역 일자리 축소 등 영향으로 교육서비스, 공공행정은 부진했다.

5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2.1%) 증가했고, △건설업(2700명) △정보통신(1000명) △숙박음식(600명) △제조업(600명)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증가폭은 둔화되는 상황이다. 지난 3월 1만1000명에서 4월에는 3000명으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5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1000명(3.3%) 증가했고, 지급액은 1조 637억원으로 488억원(4.8%) 증가했다. 지급 건수당 지급액은 약 144만원으로 1.7% 증가했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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