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우유(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흰 우유(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경기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우유를 마신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30분쯤 수원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으로 제공된 우유를 마시고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학교 측은 학생들로부터 '우유에서 이상한 맛이 났다'는 학생들의 말에 우유 급식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50명으로 병원에 입원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조리사 11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증상을 보인 총 인원은 61명이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마신 우유에서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학교 급식실과 우유 배급소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포스터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포스터 /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온이 올라가면서 당국은 식품 보관 온도를 준수하는 등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4월 접수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총 198건으로 최근 5년 사이 세균성 식중독균에 의한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식중독을 피하기 위해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한 뒤 가온 보관하거나 소분해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거나 달걀, 닭 등 가금류를 취급할 때는 손을 씻고 날 것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세척 후 냉장 보관하거나 바로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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