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향, 글로벌 시장의 메가트렌드…규범‧의무화 심화 ‘국가적 과제’ 대두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가 시기적으로 매우 큰 만큼 우리 사회전반에 ‘ESG 1.5°C 하우’가 확산하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되기를 소망한다”
임오경 국회의원이 한스경제가 개최한 '제4회 1.5℃ HOW Forum & ESG Korea Awards’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하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24일 한스경제는 창간 8주년을 맞아 ‘ESG 행복연구소’와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 1.5℃ HOW Forum & ESG Korea Awards’를 열고 인류생존의 최후 방어선인 1.5°C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지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에 앞서 임오경 의원은 축사를 통해 ESG가 글로벌 경향이자 국제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ESE 경향이 글로벌 시장의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규범화와 의무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제 ESG가 기업을 넘어 국가적 과제이자 현안으로 대두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이후 ESG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 국가들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및 RE100 선언과 탄소국경 조정제도 등 환경장벽이 강화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와 산업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체질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SG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공유가치 창출을 강조하는 개념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현실적 문제로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ESG가 기후위기를 비롯한 환경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인 만큼 이를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의 인류학자인 마가렛 미드의 말을 인용했다.
임 의원은 “마가렛 미드는 ‘우리가 환경을 파괴한다면 우리는 사회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며 “우리가 생존할 권리는 우리가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SG 중 최근에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는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는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크게 위협하는 실존적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런 취지에서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인 ‘1.5°C How’를 주제로 훌륭하신 연사 분들을 모시고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해 미래를 답하고 희망을 논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국내 ESG 경영과 ‘1.5°C How’를 선도하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ESG 코리아 어워즈’를 수상하는 기업에 대한 축하를 전했다.
박수연 기자 dduni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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