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ESG(환경·사회적책임·거버넌스) 및 친환경 실천에 대한 사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임직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15일 카카오게임즈는 ESG 영역 중 환경(E) 문제에 대한 사내 경각심을 일깨우고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다양한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사소한 곳에서부터 자원 선순환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올해 1월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실시해 약 2주간 사내 설치된 기부함에 임직원들이 직접 활용 가능한 의류, 도서, 장난감 등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생산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줄이고 자원 선순환을 도모했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의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수거된 물품은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로 전달, 판매됐으며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데 쓰였다고 전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여 사내 재사용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회용컵'을 도입해 임직원들에게 사내 카페테리아에 비치된 다회용컵이나 개인 컵, 텀블러 등을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친환경 오피스'를 만들기 위한 '오피스 조명 소등 캠페인'도 시작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깨끗한 새 에너지원'이라는 취지 아래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사무실 내 조명을 정규 근무시간이 아닌 주말과 야간, 점심시간 동안 50~100% 소등으로 유휴 전력을 차단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업무공간은 사무실 내 공기정화식물군 8종으로 꾸며진 '플랜테리어' 존을 설치해 쾌적하고 건강한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

뿐만 아니라 카카오게임즈는 친환경 문화 필요성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카카오게임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환경 교육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 ESG, 그리고 기후변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 현재의 기후 위기와 기업의 역할을 조명하고, ESG 경영에 대한 사내 공감대 형성을 도모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말부터 ESG 관련 조직을 출범시키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특히 게임 서비스 기업으로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등 게임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게임이 가진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은숙 기자 functio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