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23언더파 261타로 우승
강성훈, 안병훈 17언더파 267타… 공동 14위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으며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23언더파 261타를 써낸 제이슨 데이(호주)에 한 타 차로 밀렸다.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으나 아쉽게 오스틴 에크로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1월 소니 오픈 이후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5번째 정상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준우승은 이번이 4번째다.
김시우는 비록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상금 84만5500 달러(약 11억3600만 원)를 가져갔다.
정상에 오른 데이는 2018년 5월 웰스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71만 달러(약 22억98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강성훈(36)과 안병훈(32)은 17언더파 267타로 나란히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10' 진입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김주형(21)은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배상문(37)은 12언더파 272타를 치며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이경훈(32)은 김성현(25) 등과 함께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대회 첫날 단독선두에 올랐던 노승열(32)은 7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공동 74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0언더파 264타를 쳤다.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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