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648.9원으로 전주보다 12.3원 내렸다.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7원 내린 1721.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9원 하락한 1611.0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659.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16.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3.9원 하락한 1505.6원을 나타내며 3주째 하락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1474.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518.3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국제유가와 시차를 두고 반영돼 낮은 가격 하락 흐름은 최소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국제유가의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배럴당 7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다.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도 84.4달러로 0.3달러 올랐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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