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루카스 인스타그램 캡처
루카스. /루카스 인스타그램 캡처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그룹 '엔시티'(NC'T)와 '웨이션브이(WayV)' 멤버 루카스가 결국 팀에서 탈퇴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0일 "당사와 루카스가 신중히 논의한 결과, 루카스는 NCT 및 WayV를 탈퇴해 개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멤버들과 팬 여러분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고 판단하여 내린 결정이니, NCT와 WayV 멤버로서 루카스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앞으로 루카스는 개인 활동으로 다양하게 활동할 계획"이라며 "언제나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루카스도 자신의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탈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다. 오랜 고민 끝에 저는 그룹 NCT, WayV에서 탈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루카스는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오랜 우정을 생각하면 너무 아쉽기도 하다. 저는 멤버들과 알고 지낸 지 8년이 다 돼가는데, 그동안 저를 챙겨준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 멤버들에게 저는 루카스가 아닌 황쉬시로 기억되길 바라고, 저는 멤버들을 정말 사랑하고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루카스는 "탈퇴를 결정하기까지 오랜 기간 고민했고, 이 선택이 모두를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해 본다. 이제 저는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해 용기를 내어 개인 활동으로 팬 여러분을 찾아가려 한다. 끊임없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보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성숙한 황쉬시, 더 나은 루카스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루카스는 지난 2021년 8월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 씨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A씨는 루카스에게 수년간 교제와 헤어짐을 반복 당하며 금전적 요구를 받고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SNS등에 게재했다. 

이와 관련 루카스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만약 기회를 주신다면 직접 꼭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일로 인해 저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루카스는 "최근 며칠간의 상황을 보면서, 제 지난 행동을 돌아보고 진심으로 반성하게 됐다. 그렇게 돌아본 제 과거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부분이었고, 팬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주신 성원과 지지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며,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라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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