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10회…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주제로
200여개 기업 참가·200여개 세션의 컨퍼런스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홈페이지 갈무리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홈페이지 갈무리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늘(2일) 개막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오는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최 10주년을 맞은 이번 엑스포의 주제는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이다. 전기차를 넘어 전기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인다. 올해 열리는 컨퍼런스는 모두 200여개 세션에 이른다. 

조직위에 따르면 전시에는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전후방 부품 기업과 충전인프라,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볼보, BMW, 폴스타 등은 자사의 주력 전기차를 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상담도 할 예정이다. 국내 전기버스 생산 분야에서 강자로 주목받는 우진산전은 모델명 'APOLLP 1100'인 전기버스를 소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를 전시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 돌봄로봇과 노면로봇청소기를 선보인다. 전기선박관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빈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친환경선박 모형을 전시한다. 

엑스포 메인전시장에는 '제주 혁신산업관'이 대규모로 조성된다. 수소산업을 비롯해 우주경제, 자율주행, 드론 및 UAM, 바이오산업, 디지털 전환, 에너지 대전환 등 다양한 혁신산업의 청사진및 미래상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엑스포를 공식 후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후 '혁신산업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인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은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세계적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요람으로 알려진 미국 UC버클리대학 AMENA센터 창업 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대학생 경진대회도 열린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일에는 스타트업과 팁스 운영사가 만나는 '제주 데모데이'를, 3일에는 '테크 아일랜드 밋업'을 각각 마련한다.  

한국과 유럽의 e-모빌리티 산업 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한-EU EV 비즈니스 포럼'은 2일 개최된다. '한‧중‧일 EV 비즈니스 포럼', '한-아세안 e-모빌리티 비즈니스 포럼', '한-아프리카 모빌리티 에너지 포럼' 등은 3일 진행된다.  

이 밖에 '제2회 국제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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