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폐광지역 청장년 창업지원 나서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 수상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샬럿 킴튼 호텔에서 열린 미국 전력연구소(EPRI)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황 사장은 EPRI 이사 39명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기업인이다. 그 외 28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유일한 아시아기업인, EPRI 인사 관련 의결 및 인사전략 수립 활동
황주호 사장은 지난 3월 이사들의 투표를 통해 이번에 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앞으로 EPRI 고위급 및 이사 선임 등 인사 관련 의결 및 인사전략 수립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이날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아사드 만수르(Arshad Mansoor) EPRI CEO를 만나 SMR 사업모델과, 디지털변환, 원전 계속운전 및 이용률 향상 등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EPRI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미국을 비롯한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UAE 등의 전기사업자, 장비 제조업체, 기술 제공업체, 정부기관 및 전력산업의 이해관계자 등 1,0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동서발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4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한국동서발전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2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는 공공기관의 안전역량, 안전수준, 안전성과 및 가치를 심사하여 종합 안전관리등급과 위험요소별 안전관리등급을 결정하기 위해 2019년에 처음 도입됐다. 동서발전은 2019년 시범도입 단계부터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심사에서 △최고경영자의 안전보건경영 리더십 △안전보건경영체제 구축 및 역량 △안전보건경영 투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산업재해율이 높은 도급‧건설공사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계획단계의 차별화된 안전활동과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동서발전은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이라는 안전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예산 감축에도 안전분야 예산은 강화하고 특히 안전 R&D(연구개발)‧교육‧홍보 예산 증액을 통해 안전보건경영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
또 홈페이지, 모바일앱, QR코드 등의 다양한 접수창구를 활용하여 안전보건 신고 및 제안 제도를 운영하고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유해·위험요인 개선활동을 통해 안전위험신고 162건, 안전제안 2894건, 아차사고 95건을 발굴해 개선‧조치했다.
또한 ‘건설공사 안전보건관리 기준’운영을 통해 사업계획, 설계 공사발주, 착공전, 시공, 준공의 각 단계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작업표준 및 작업절차 등에 관한 정보를 고려한 사전 유해요소·위험성 파악으로 체계적인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관용적인 용어로서의 ‘안전 최우선’이 아닌 실제로 안전을 항상 가슴속에 새겨야 한다”라며 “직원 한명 한명이 촘촘한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하고 사람의 불안전한 행동까지 전제한 안전조치를 준비하고 대응해 안전과 관련해서는 모범이 되는 동서발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전 직원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별 안전교육 및 중점테마 교육, 안전전문요원 양성교육을 시행하고, 관리자 대상 안전리더십 교육 및 생애주기별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 함양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동서발전, ‘한화솔루션 RE100 달성’ 위한 업무협약
한국동서발전은 28일 한화솔루션과 RE100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과 한화솔루션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 간 협약 프로젝트 RE100 사업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견고히 하고, 태양광발전소 가상 전력구매계약(Virtual PPA) 등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RE100 달성을 위해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개발해 정에너지 생산과 신재생에너지원 시장 공급을 활성화하고, 유휴부지 제공 기업은 지붕 임대료 등 부가수익을 얻게 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탄소중립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은 RE100이다”라며 “동서발전은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며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월 샤넬의 전사적인 기후 전략인 ‘샤넬 미션 1.5°’를 위해 샤넬코리아와 태양광발전소 가상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의 RE100 이행을 돕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폐광지역 청장년 창업지원 나서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는 26일 영월산업진흥원에서 영월빛드림본부장, 영월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월 폐광지역 청장년 창업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시작한 이 사업은 폐광지역 청년을 지원하여 2년간 12개 일자리, 약 10억원 매출의 사업 성과를 거뒀다. 올해 시행하는 2회차 사업은 청년에서 장년까지로 지원 대상 범위를 넓혔다.
’영월 폐광지역 청장년 창업 지원사업‘은 폐광지역의 잠재력 있는 예비·초기 창업자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로컬 비즈니스 운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하며 영월산업진흥원을 통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규 4개사에게는 공간조성과 창업 운영을 지원하며, 3년차에 접어든 기존 창업자에게는 컨설팅, 마케팅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경 영월빛드림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이 겪을 수 있는 초기 어려움 극복에 힘쓰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화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 수상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28일 한국품질경영학회와 국방기술품질원 공동주관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3년도 춘계 학술대회’에서 공공부문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은 품질경영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한 경영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성암 사장은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유럽수출형 원전 APR1000이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표준설계인증(EUR Certificate)을 취득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TES사(社)와 ‘체코 신규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어 7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ZRE Katowice사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성암 사장은 한국형 수출 원전 노형의 설계 품질이 매우 뛰어남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고, 이를 통해 원전 기술우위 확보에 공헌한 점, 원전 설계 분야 현지 협력망 구축 및 확장을 통해 해외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성암 사장은 ESG 경영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실행과제 수행, 중소기업 경영지원사업 신설 등을 통한 ESG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힘쓰고 있다.
김성암 사장은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국민 안전 확보와 원전 품질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 차원에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외 원전 수출과 국내 에너지 안전 부문 사업 추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꾸준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 지하수 분야 국가 표준협력기관 지정 현판식 개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8일 공단 본사에서 지하수 분야 국가표준(KS)과 국제표준(ISO) 대응을 지원하는 표준협력기관(COSD), 국제표준화기구(ISO) 국내 간사기관 지정 현판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공단 김용완 이사장 직무대행, 국립환경과학원 이수형 환경기반연구부장, 국제표준화기구(ISO) 지하수 분과위원회 함세영 의장, 지하수토양환경학회 김형수 회장, 우남칠 지하수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표준협력기관과 국제표준화기구 간사기관 지정은 공단이 그동안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사업에서 쌓은 지하수 관리 분야의 기술력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단은 향후 5년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를 두고 국가표준 제·개정 업무를 지원하며, 산업체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가표준(KS)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 국내 간사기관 자격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참여해 국제 문서 조사·검토, 국내 전문가 의견 수렴 및 투표 참여 등의 업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하수 분야 핵심기술의 세계화는 물론 방사성폐기물 관련 표준개발을 선도해 국민이 신뢰하는 방폐물관리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 – GS리테일 – 해줌 – 메를로랩, 상업시설 대상 DR 연계 에너지절감 실증을 위한 MOU 체결
전력거래소는 27일 GS리테일, 해줌, 메를로랩과 상업시설 대상 DR제도 연계 에너지절감 실증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들의 기술을 실증하고 확산해 기업들의 ESG경영을 위한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취지로 성사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의 수동 반응에 기인했던 국민DR 참여 방식을 자동 반응으로 전환함으로써 DR 참여율과 전력감축량을 높이는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은 GS25 편의점 5개점과 GS더프레시 슈퍼마켓 1개점까지 총 6개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실증내용은 상업시설 내 주요 전력소모원인 조명·냉장집기를 활용한 Auto DR 효과 및 에너지 효율 개선 정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조명은 조도 조절, 냉장 집기는 법정 온도에 준수한 온도 조절로 조업에 필요한 최소 필요 전력만을 사용하여 전력 사용을 최적화 시킬 계획이다.
실증사업을 통해 각 기관은 △상업용 시설 대상 DR제도 연계 사업모델 확산 △국민 DR 참여량 참여고객 증가에 따른 수요관리 역량 강화 △효율적 전력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과 ESG 경영 효과 제고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김상일 전력시장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MI·DR 관련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가 연결되고, 상업시설에 적용될 에너지절감 사업모델이 더욱 발전하고 확산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GS리테일 사공민 점포운영지원실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하여 ESG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상호간에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성공적인 에너지절감 모델 발굴을 위해서는 기술기업·정책기관·수요자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며, 현재 보유 중인 운영 기술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현 에너지 시장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각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탄소중립 기반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동용 기자 dy0728@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