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반도체 무역 흑자 규모 51억달러에 그쳐
반도체 수출 부진 장기화…자동차 수출 강세 이어져
반도체 수출 부진 장기화…자동차 수출 강세 이어져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올해 1분기 자동차는 130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 흑자 규모가 51억달러에 그친 반도체를 가볍게 제치며 무역 흑자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수출 효자품목 1위 자리는 자동차가 꿰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서비스(K-stat)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자동차 수출은 누적 약 17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4% 늘었다. 수입은 누적 약 41억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13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반도체 수출은 40% 줄었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자동차 수출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집계한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3월 자동차 수출액은 65억달러를 돌파했다. 해외로 수출된 자동차는 26만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된데다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국내 주요 완성차사인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매출액 37조7787억원(자동차 30조 6,464억원, 금융 및 기타 7조 1,323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달성했다. 기아는 매출액 23조6907억원. 영업이익 2조874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은숙 기자 funct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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