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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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마약 거래와 유통의 장벽이 낮아지면서 마약 사범이 늘고 있는 가운데 10대 청소년들까지 마약 범죄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경찰청이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 1만2387명 중 10대는 294명(2.4%)으로 집계됐다. 2018년 마약사범 8107명 중 10대가 104명(1.3%)이었던 것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은 1.5배 증가했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모습(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모습(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 연합뉴스

인터넷에서 마약을 의미하는 은어 등을 검색하면 판매 경로를 안내하는 글이 나오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서 마약을 거래할 수 있게 된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한편, 지난달 6일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중학생 A(14)양이 텔레그램을 통해 산 필로폰을 동급생 2명과 함께 나눠 투약하는 일이 벌어졌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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